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첫날 모두 언더파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그는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과는 7타 차다.
2018년 RBC 헤리티지 준우승자인 김시우는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첫 단추는 나쁘지 않게 끼웠다. 공동 2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그는 올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11개 대회에 출전했던 김시우가 거둔 최고 성적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 단독 12위다.
지난주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도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그는 비그 오베리(스웨덴),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네 번째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61타를 적어낸 토머스가 포진했다.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11개를 낚아채 10타를 줄인 토머스는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러셀 헨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