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선, 김복형 헌법재판관이 27일 일반 헌법소원 사건 선고를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4/news-p.v1.20250404.ddb656656d1b47cf933c188fb717947d_P1.jpg)
검사 출신 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가 김복형,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에 대해 “절대 그럴 분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지난 3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금 변호사는 보수 성형 김복형 재판관과 진보 성형 정계선 재판관이 지난달 31일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동기, 정 재판관은 학교 후배라서 안다는 금 변호사는 “(성품상)두 분 다 그렇게 가볍게 행동하실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재판관에 대해서는 “연수원 시절을 보면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분이 아니다”라며 “갈등설, 고성으로 싸움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다 억측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 주변에서 나도는 그저 그런 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한 것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만약 윤 대통령이 다시 복귀했을 경우에 ‘정상적으로 나라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 그 판단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것을 종합해 볼 때 당연히 인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절차적인 것을 들어서 각하 의견이 나올 수 있고 실체적인 판단과 관련해 여러 이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법정 의견은 인용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제가 법리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각을 쓰기가 힘든 사건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때처럼 8 대 0으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