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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75억·김복형 7억…헌재 재판관 재산 10배 차이 나는 이유

정혜승 기자
입력 : 
2025-03-27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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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대상자 12명 평균 23억원...조한창 재판관은 제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 (매경 DB)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 (매경 DB)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 중 ‘재산 1위’는 이미선 재판관으로 75억2366만원이다. 꼴찌는 김복형 재판관(7억5853만원)으로 이 재판관과 10배 이상 차이 났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재산은 15억4379만원으로 6위다. 조한창 재판관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는 27일 정무직 9명과 1급 이상 3명 등 총 12명의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12명은 조한창 재판관을 제외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과 김용호 사무차장, 김정호 사무처장, 이형주 심판지원실장, 하정수 기획조정실장, 석현철 전 심판지원실장이다. 이들의 재산 평균은 23억535만원이다.

헌재 재판관 7인의 재산 평균은 27억원이다. 가장 재산이 많은 이미선 재판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900만원 늘어난 75억원이다. 건물 자산 총 41억6921만원, 예금 33억2206만원, 채무 1400만원 등이다.

다음으로 정정미 재판관 재산은 27억6579만원이다. 경북 청도군 토지 4625만원, 대전 아파트 두 채 등 건물 자산 13억4208만원, 예금 13억2365만원 등이다. 정형식 재판관(24억8878만원)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건물 자산 16억2770만원, 예금 8억5014만원 등이다.

김형두 재판관(23억1054만원)은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와 신천동 모친 명의 아파트 등 건물 자산은 31억 8400만 원이다. 예금 5억6294만원, 유가증권 5463만원 등이다. 정계선 재판관은 17억 681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까지 모친 재산 8억6641만원을 신고했지만 이번엔 타인 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부부 공동명의 반포 연립주택 등 건물 자산 15억3100만원, 예금 4억 3776만원 등이다.

문형배 대행은 15억437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부산진구와 동래구에 아파트가 있고, 부친의 경남 하동군 단독주택 등 건물 가액은 총 5억463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경남 김해시 토지와 부친 명의 하동군 토지 등 4억4496만원을 신고했다.

김복형 재판관은 7억50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조한창 재판관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올해 1월 1일 취임했기에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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