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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코로나19 이전 수준 완전 회복

지홍구 기자
입력 : 
2025-04-01 1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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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계 시즌에 한국의 여러 지방공항들이 국제선 운항을 크게 늘려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공항에서 총 110개 노선에 주 2646편의 항공기가 운항 예정이며, 여기에는 새로운 노선도 포함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방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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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 하계 시즌에
12개국 110개 노선에 2646편 운항 예정
2019년 주 2651편 운항 실적 넘어설 듯
한국공항공사 전경.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전경. <한국공항공사>

올해 지방공항 국제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계 시즌(3월 30일~10월 26일)에 주요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대폭 확대된 결과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정기)는 올해 하계 시즌에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12개국 110개 노선에 주 2646편의 항공기가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계 시즌 대비 주 138편이 증가(5.5%)한 것으로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전국 7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주 2651편이었다. 2019년에는 무안·양양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가 포함됐지만 올해 하계 시즌에는 이들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미정이어서 상황에 따라 전망 수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운항 계획을 노선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동계 시즌 대비 중국노선은 주 136편(21%), 몽골노선은 주 20편(100%), 일본노선은 주 60편(6.6%)이 증가했다.

한·중 상호 무비자 입국 허용, 단거리 소요 시 여행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제주·청주·김해공항은 신규 노선을 띄운다. 대구~홍콩 주 4편, 제주~대만 가오슝 주 8편, 청주-몽골 울란바토르주 12편이 신규 운항한다.

김해~일본 나고야(주 14편 → 주 24편), 제주~중국 푸동(주 108편 → 주 140편), 청주~일본 후쿠오카(주 10편 → 주 26편) 등 기존 노선도 대폭 증편했다.

특히 김해공항은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을 포함해 총 39개 노선을 운항한다. 미국 괌(주 8편 → 주 18편), 중국 상하이(주 42편 → 주 66편) 노선 운항편수도 늘렸다. 김해공항은 이에 따른 혼잡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 시각을 분산 조정할 예정이다.

대구공항은 중국 옌지, 홍콩 등 14개 노선에 주 200편을 운항한다. 지난달 환승시설을 개장해 몽골~대구~일본 환승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노선을 확대하고 몽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한·중 상호 무비자 입국 시행에 맞춰 지방공항의 중국노선을 증편하고, 중·장거리 노선도 추가 개설해 지역주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높였다“면서 ”해외 인바운드도 유치해 지방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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