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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중대본 “산림 피해면적 3만6000㏊ 역대 최대, 56명 사상자”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3-27 09:32:44
수정 : 
2025-03-27 10:08:32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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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사태로 26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3만7185명이 대피 중이며, 피해가 큰 의성·안동에서만 2만9911명이 대피했다.

진화작업은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산청·하동 지역의 진화율은 77%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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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경북 산불 진화 지원작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육군 치누크 헬기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 = 육군]
육군이 경북 산불 진화 지원작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육군 치누크 헬기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 = 육군]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사태로 26명이 숨지는 등 56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북이 사망 22명, 중상 3명, 경상 16명 등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었고 울산에서는 경상 2명 집계됐다.

주민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7185명이었다. 이중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의성·안동에서만 2만9911명이 나왔다. 대피했다가 귀가한 주민은 2만485명,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1만6700명이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지역은 모두 10곳이다. 피해 산림면적은 3만6009㏊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 2만3794ha를 1만ha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낙엽층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산림청]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낙엽층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산림청]

이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 산불사태가 일주일째를 지나고 있지만 산불 진화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 진화율을 보면 산청·하동 77%, 의성 54%, 안동 52%, 청송 77%, 울산 울주 온양 76%다. 의성에서 난 산불이 확산한 영덕은 10%, 영양도 18%에 불과했다. 울주 언양과 경남 김해는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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