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안동하회마을. [사진 = 한국관광공사]](https://pimg.mk.co.kr/news/cms/202504/14/news-p.v1.20250325.f96fd0f738744d669b5801cdc6fa1862_P1.jpg)
닷새째 타오르고 있는 대형 산불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을 덮칠 기세다.
25일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 31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경북 의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
풍천면과 지리상으로 붙어 있는 풍산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 지역과 하회마을까지는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됐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불길 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대기 탓에 진화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