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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남권 의대도 휴학 줄반려 시작…전북대 이어 조선대까지

송민섭 기자
입력 : 
2025-03-19 1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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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면서 조선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대거 반려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휴학 신청을 반려하였으며, 학생들에게 빠른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 신청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각 대학에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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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과대학 강의실. 연합뉴스.
빈 의과대학 강의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생 복귀 시한이 임박하면서 전국적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계 반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대학교에 이어 조선대학교도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대거 반려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19일 군 입대, 임신·출산, 질병 등 특별휴학 사유를 제외한 모든 일반 휴학원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선대 의과대학의 재적생은 878명, 이 중 재학생은 189명이다.

조선대 의과대학 안영준 학장은 17일 학생들에게 서신을 보내 조속한 수업 복귀를 촉구했다. 서신에는 ▲한국의과대학학(원)장협의회(KAMC)의 2026학년도 모집정원 3058명 요구 ▲교육부와 전국 의대 총장단 간 합의 ▲수업 1/4선(28일) 이후 복귀 시 학칙상 처리 불가 ▲2027학년도 정원 결정은 의사추계위원회에서 논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전북대는 의대생 654명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조선대 의대는 4일부터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귀하는 학생들이 즉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김춘성 총장은 “학생들이 기한 내 복귀해 학업에 충실히 임하면서 바라는 바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감 기한이 경과하면 학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8,326명 중 96.5%인 1만7695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휴학 신청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등록 여부에 따라 제적·유급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역시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집단 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휴학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의료인력 양성 공백으로 인해 국민 건강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대규모 휴학 신청은 승인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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