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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체포조 모집’ 글 올린 70대 檢송치...“李 정치방식 싫어 술먹고 그랬다”

지홍구 기자
입력 : 
2025-03-12 15:40:12
수정 : 
2025-03-12 15:59:32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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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린 70대 남성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불만으로 인해 해당 글을 썼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협박죄만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체포조 모집 글이 게시된 이후 당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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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국민의힘 당원 아니고 체포조 같은 단체 안 만들어”
피의자 “이 대표 정치방식 싫어 술김에 글 올려”
인천경찰청 전경. <네이버 지도>
인천경찰청 전경. <네이버 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선동 글을 올린 7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말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려 이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관련 신고와 고발장을 접수하고 작성자 주거지를 찾아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정치 방식이 싫어서 술김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고발인은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협박죄 적용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국민의힘 당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치 관련 밴드였는데 체포조와 같은 단체가 실제로 만들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달 국회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활동하실 분들 신청해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돼 참가자를 모집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당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 등의 안전 조치를 당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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