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수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가장은 추락사

이대현 기자
입력 : 
2025-03-10 18:15:0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경찰은 A씨가 가족을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자영업자로, B씨는 전업주부였으며, 시신에는 외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여 대화 내역을 조사하고, 시신을 부검하여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수원중부경찰서. 연합뉴스
수원중부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 확인을 통해 이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A씨의 집 내부를 수색했다.

그 결과, 안방에서 아내 40대 B씨와 중학생인 큰 아들, 초등학생인 작은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 세 사람은 방 안에서 각각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 분석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집을 나와 아파트의 최상층인 25층으로 올라가 창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A씨는 자영업자이며, B씨는 전업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 내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대화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사망자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