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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외상·유서 없어”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3-10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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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숨진 인물 중 40대 남성 A씨는 투신한 것으로 보이며, 가족을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되었으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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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경기 수원시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중이다.

10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단지 지상에 4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40대 남성은 해당 아파트 주민 A씨로 파악됐는데, A씨의 주거지 안방에서는 40대 아내 B씨와 10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시신들에서 육안상 확인할 수 있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A씨가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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