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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개팅 해서 결혼하면 6400만원 쏩니다”…신혼부부 유치에 사활 건 이 도시

박동민 기자
입력 : 
2025-03-10 0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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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젊은 신혼 부부 정착을 위해 최대 64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라는 만남 행사를 통해 미혼 남녀를 연결하고, 결혼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해 시범 행사에서 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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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미혼남녀 만남 주최
데이트·상견례 비용까지 지원하고
결혼축하금 2천·전세보증금 3천 지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부산 사하구가 젊은 신혼 부부를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대 6400만원을 주는 파격 혜택 지원에 나섰다.

9일 사하구에 따르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를 열고 이를 통해 결혼하는 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하구는 올해 총 6차례의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달 23일까지 1·2회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1회차는 가덕도에서 24명이, 2회차는 을숙도에서 20명이 참가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공공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의 한 방편이다. 지난해 시범 행사를 한차례 개최해 총 7쌍을 탄생시켰으며 조만간 결혼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1986~1996년생 미혼남녀로 남성은 사하구에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하거나 근무한 사람이며, 여성은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한 사람이다.

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참가자가 최종 선정된다. 행사 후 커플이 성사되면 1인당 50만원의 데이트 비용이 지원된다. 결혼으로 이어지면 상견례비용을 커플당 100만원 지원한다.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주고 문화예술이용요금도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결혼축하금, 주거비, 출산축하금, 여행지원금 등이 차등 지급된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커플에게는 커플당 결혼축하금 2000만원, 전세보증금 3000만원, 출산축하금 1회 300만원, 여행지원금 1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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