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관람객 90.8% ‘만족’...랜드마크로
주변 상권 79.6% 매출 늘었다, 한목소리

작년 12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49일간 운영된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막을 내렸다. 탄핵 국면 와중에도 올해는 무려 328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이라는 대주제에 맞게 242점의 빛 조형물과 함께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마이소울샵’을 운영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광교 갤러리에 구성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10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별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공식 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는 총 3만8235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만족도 역시 올해는 최고치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8%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6%에 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 작품으로 광교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이 꼽혔다. 60개의 등(燈)이 설치된 ‘어가행렬’, 파트너사인 농심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심 라면놀이동산’, 30개의 등으로 전통혼례를 치르러 가는 길을 재현한 ‘전통혼례’, 3099개의 버려진 스피커로 만들어진 ‘현영’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상인들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행사장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대되었다는 응답은 79.6%에 달했다. 서울빛초롱축제 행사 지속 개최에 대한 지지도는 84.1%를 찍었다.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 진행된 ‘2024 광화문 마켓’도 총 164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 대표 겨울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