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울산 장애인 보호 시설서 직원이 입소자 수십명 폭행…경찰 수사

서대현 기자
입력 : 
2025-02-05 14:56:1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산의 중증장애인 보호 시설에서 직원들이 입소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생활지도원 A씨와 B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CCTV를 통해 수백 건의 학대 행위를 확인했다.

현재까지 폭행에 가담한 직원은 85명 중 20명, 확인된 피해자는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직원 20명이 입소자 29명 폭행
한 입소자는 갈비뼈 부러지기도
울산 북부경찰서 전경
울산 북부경찰서 전경

울산의 한 중증장애인 보호 시설에서 직원 여러 명이 입소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장애인 보호 시설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했던 3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각각 폭행,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시설 입소자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 심하게 맞은 한 입소자는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이들 범행은 입소자 가족들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이 기관은 시설 내 CC(폐쇄)TV에서 폭행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시설 내 CCTV를 모두 조사해 입소자를 밟거나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 행위 수 백건을 확인했다. 폭행 가담자는 시설 소속 생활지도원 85명 중 20명, 확인된 피해자는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소자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되는 20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자와 가해자 수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