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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무법인 태평양, 지난해 합산매출 4207억원 기록

이승윤 기자
입력 : 
2025-01-23 1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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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해 해외법인을 포함해 매출 420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40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송무와 자문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건들을 마무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기술과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팀을 신설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서도 태평양은 질적, 양적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 문제 해결에 매진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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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무법인 3918억원
특허, 해외법인 포함시
2년연속 4000억원대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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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3 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해외법인을 포함해 지난해 합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해 자문과 송무 분야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매출 4207억원(특허·해외 법인 포함)을 기록해 2년 연속으로 40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기준 국내 법무법인 매출은 3918억원이다. 1인당 매출액도 전년도에 이어 7억원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태평양은 올해 송무에서는 휴젤-메디톡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쟁에서 휴젤을 대리해 최종 승소를 이끌어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을 대리해 교보생명과의 풋옵션 분쟁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 2차 중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를 대리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실효의 원칙을 적용한 최초의 판결(파기환송)도 받아냈다.

자문에서는 크고 복잡한 중요 프로젝트(High-Profile Project)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다 대표적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신고, 어피니티의 SK렌터카·롯데렌터카 인수 등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태평양은 법경제학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석하고, 시의적절하게 TF·전문팀을 출범해 통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신기술·신사업 대응센터’와 글로벌 규제·분쟁에 대응하는 ‘글로벌미래전략센터’, 디지털 금융·가상자산·금융규제 등을 다루는 ‘미래금융전략센터’ 같은 전문팀을 신설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태평양 측은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태평양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각 분야에서의 ’최고의 실력’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머리 맞대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흔들림 없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은 최근 영국의 5대 로펌 ‘매직서클’ 중 하나인 알렌앤오버리(Allen & Overy, A&O) 출신의 국제중재 전문가인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해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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