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도입 여부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안착될 것으로 낙관했다. 특히 1대1 대화 교육이 가능해지는 영어와 맞춤형 교육이 수월해지는 수학 등 과목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AI 디지털 교과서를 참고서인 교육 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지난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정치가 불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가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 특히 정치가 미래 세대에 피해를 주면 안 되지 않나.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정책들이 잘 안착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I 교과서도 사실은 잘 진행되다가 최근에 와서 법이 강행 통과된 부분이 있다. 국회를 설득해 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AI 교과서 중 효용이 높은 과목은.
▷영어는 1대1 대화와 발음 교정, 첨삭이 가능해 교실 수업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말하고 쓰기를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수학은 학생별로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데, 개별 맞춤형으로 학생이 모르는 개념을 공부할 수 있도록 AI가 추천해줄 것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이 살아나고, 공교육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2025년에 교육과정과 교과서, 대학 입시가 다 바뀐다. 올해부터 2022 교육과정 개편의 일환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또 AI 교과서를 통해 개념 기반의 탐구학습을 하게 된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배우고,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이 처음 적용되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처음 쓰게 된다. 장관으로서는 이번 신학기에 큰 변화가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게 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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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가 미래에 피해주면 안돼 … AI교과서로 공교육 살아날 것"
- 입력 :
- 2025-01-23 17:30:26
- 수정 :
- 2025-01-23 17:53:58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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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낙관하며, 특히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AI 교과서가 학생 맞춤형 학습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실 수업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2025년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편에 맞춰 AI 디지털 교과서를 처음 사용하는 해로, 이 변화가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교육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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