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떠나자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1/news-p.v1.20250121.de120bdfa74f406e87e3faf5cb89f096_P1.jpg)
21일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떠나자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3분께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와 경호차량이 줄지어 헌재에서 나오자 안국역 2번 출구 앞에 모인 50여명의 지지자는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연호하고 “자유대한민국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지지자들은 “대통령님이 또 감옥에 가시는 걸 보니 속상하다” “호송차가 나오면 도로에 드러눕든가 해야지” 등의 발언을 했다.
서울서부지법과 달리 큰 충돌은 없었다. 다만 오후 5시 20분께 지지자 약 100명이 1인시위를 하겠다며 정문 앞으로 모여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천명이 모인 경운동 노인복지센터 앞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은 변론 종료 소식에 북을 치며 환호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출석 전부터 헌재 인근 곳곳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안국역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던 한 남성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여성은 “빨갱이 판사를 손봐준 게 무슨 죄냐”며 “탄핵을 인용하면 절대 가만히 못있는다. 윤석열을 파면하는 판사들은 그날로 죽음”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