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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면하는 판사 그날로 죽음”…尹 헌재에 뜨자 지지자 ‘극단발언’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1-21 1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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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후, 안국역 앞에 모인 약 50명의 지지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을 연호하고 “자유대한민국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만을 표출했으며, 일부는 경호차가 나오면 도로에 드러눕겠다는 발언도 했다.

또한, 경찰과 대치하며 1인 시위를 시도한 지지자들도 있었고, 경운동 노인복지센터 앞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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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떠나자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1일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떠나자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1일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떠나자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3분께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와 경호차량이 줄지어 헌재에서 나오자 안국역 2번 출구 앞에 모인 50여명의 지지자는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연호하고 “자유대한민국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지지자들은 “대통령님이 또 감옥에 가시는 걸 보니 속상하다” “호송차가 나오면 도로에 드러눕든가 해야지” 등의 발언을 했다.

서울서부지법과 달리 큰 충돌은 없었다. 다만 오후 5시 20분께 지지자 약 100명이 1인시위를 하겠다며 정문 앞으로 모여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천명이 모인 경운동 노인복지센터 앞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은 변론 종료 소식에 북을 치며 환호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출석 전부터 헌재 인근 곳곳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안국역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던 한 남성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여성은 “빨갱이 판사를 손봐준 게 무슨 죄냐”며 “탄핵을 인용하면 절대 가만히 못있는다. 윤석열을 파면하는 판사들은 그날로 죽음”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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