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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에게 한마디 올리겠다”…아이유 CIA에 신고한 미국女, 무슨일이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1-21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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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튜버 헤일리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응원하며, 그의 정치적 목소리 내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전한길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자료 조사 중,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고 비판하며 수작업 개표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선관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의심하며, 공무원 채용 과정의 우려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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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미국인 유튜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응원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미국인 유튜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응원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미국인 유튜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응원해 눈길을 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헤일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는 그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분이 있다. 바로 1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선생님이다”라고 말했다.

헤일리는 “이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또 다른 숨은 우파 분들께 용기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전한길에 대해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 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자신의 커리어와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전한길을 칭찬했다.

헤일리는 “좌파 유명인들은 보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파 쪽에서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에게 전한길을 응원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잎서 전한길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내고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을 눈여겨봤다”며 “이를 계기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많은 자료를 찾아 분석했다는 전한길 강사는 대만의 ‘투표함 이동 없는 수개표’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전한길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때 계엄군이 국회에는 280명이 투입됐고, 선관위에는 국회보다 더 많은 297명이나 투입됐다고 해서 모두가 어리둥절했지 않나? 당선된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왜 선관위 문제에 대해 나서게 됐을까?”라고 물으면서 이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 직접 자료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찾아보면 볼수록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선관위를 두고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감시 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게 마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부정선거 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고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한 계엄의 정당성을 짚었다.

그는 “일본, 대만, 캐나다,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도 선거 투표와 개표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고 한다”면서 특히 대만 사례를 들어 “투표함을 이동시키지 않고 선거 참관인들이 보는 가운데 개표를 바로 한다. 투표함이 이동되면 그 사이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한길은 ‘4.19 혁명’을 두고 “왜 일어났나?”라고 물은 뒤 “3.15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대답, 이를 비유로 삼아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왜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강사 직업 특성상, 저의 제자들이 합격해서 선관위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볼 때면 선관위 고위 자녀들의 ‘부모 찬스’ ‘가족 찬스’를 통한 경력직 특혜 채용 얘기를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전한길을 그러면서 대만처럼 전자 개표가 아니라 수작업으로 진행해보자고 요구했다.

한편 헤일리는 지난달 18일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한 선결제를 진행했다는 게 이유였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를 CIA에 신고하는 법을 알리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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