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4~5년 전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이른바 영끌족에게 고금리와 경기 침체라는 후폭풍이 덮치고 있습니다.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해 담보로 잡아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임의경매가 1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 삼성전자가 임원에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의 일부를 올해부터 자사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정체에 빠진 가운데 나온 특단의 조치로 보입니다.
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 조사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후 2시에 서부지법 당직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중국 정부가 2024년 경제 성장률 5.0%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4.9%를 소폭 상회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연말 중국이 소비 침체에 대응해 각종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가까스로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5.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무당층 17%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상황에서 보수층은 결집한 반면, 일부 중도층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결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