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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 속에 아기 있는데 나쁜 생각을”…전 야구선수 아내 ‘충격고백’, 왜?

이상규 기자
입력 : 
2024-09-09 0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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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 이혼할 결심' 에서 아내 어효인이 임신했을 당시 해서는 안될 생각을 했던 과거 일을 고백했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 어효인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 쯤 이혼할 결심'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어효인은 "첫째 아이 임신 중인 결혼 초,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 본적이 있다"며 "임신 후 예민하고 울적해지는데 그런 내 예민함을 받아들이지 못해 당시 선수였던 남편도 본인을 우선시 했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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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 이혼할 결심’ 에서 아내 어효인이 임신했을 당시 해서는 안될 생각을 했던 과거 일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한 번 쯤 이혼할 결심’ 에서 아내 어효인이 임신했을 당시 해서는 안될 생각을 했던 과거 일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한 번 쯤 이혼할 결심’ 에서 아내 어효인이 임신했을 당시 해서는 안될 생각을 했던 과거 일을 고백했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 어효인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 쯤 이혼할 결심’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어효인은 “첫째 아이 임신 중인 결혼 초,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 본적이 있다”며 “임신 후 예민하고 울적해지는데 그런 내 예민함을 받아들이지 못해 당시 선수였던 남편도 본인을 우선시 했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욱 하는 마음에 못 살겠다고 했다는 그는 “요즘은 이혼이 흠이 아니라 맞지 않는 사람과 참고 몇십년 사느니, 배 속에 아이는 내가 키울 테니 이혼하자고 한 경험이 있다”며 “둘다 서로 거리두기를 원하는 시기이지 않나 싶다. 남편은 제가 이혼을 요구하면 이혼을 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임신으로 예민했던 아내, 나도 당시 선수로 부상당해 수술하고 힘들었던 시기였다는 최준석은 “빨리 재활에 신경쓰기 바빴을 때 임신한 아내와 많이 부딪혔다”며 “아내가 트집잡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가정법원에서 서류를 써, 제출하지 않고 들고만 나왔다 배 속에 아이가 있어 이건 아니다 싶어 정신 차리고 서류를 찢었다”며 “그렇게 한차례 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반복된 싸움이 지친 모습. 이혼이란 단어가 맴돌기 시작했다고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효인은 “극단적인, 안좋은 생각을 했던 시기는 남편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부부 사이가 악화됐던 때였다”고 했다. 그는 “너무 불행하지만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때가 미안하게도 둘째를 임신하고 있었던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최준석 역시 고개를 숙이며 “당시 아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고 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아내 입장에서 피하면 굉장히 절망스러울 것. 공격적인 가정폭력도 좋진 않아 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 느낌이라면 안돼, 대화의 기술이 절실히 필요해보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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