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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5% 줄어…실적 턴어라운드는 성공

서진우 기자
입력 : 
2025-04-29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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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 7조4556억원과 영업이익 2137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주액은 9조4301억원으로, 목표액인 31조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으며, 주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 수주를 이끌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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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작년 1분기보다 13% 감소
수주는 연간 목표 31조원의 30%
작년 4분기 적자딛고 영업익 반등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딛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29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4556억원, 영업이익 2137억원, 당기순이익 16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일단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9조430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수주 목표액인 31조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다.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 등 도시정비 사업이 수주를 이끌었다. 수주 잔액은 98조1475억원으로 약 3.2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14.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직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측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함에 따라 분기별 수익성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와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로 연간 매출 목표 30조4000억원의 24.5%를 달성했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이며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 원전이나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수소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며 “건설업을 둘러싼 대내외 위기를 에너지와 수익성 위주 사업 구조 재편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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