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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했다가 못 버티겠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급증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1-20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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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부담을 못 이긴 ‘영끌족’이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267건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낙찰률도 39.8%로 하락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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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사람)이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20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2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956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67% 증가한 수치다. 2022년 798건과 비교하면 4배 늘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대비 낙찰 비율인 낙찰률도 떨어졌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9.8%로, 지난해 11월(48.3%)보다 8.5%p 내려갔다. 9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내려갔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97%, 11월 94.9%, 12월 91.8%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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