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5/13/news-p.v1.20250513.dbefbf171d0b475290b0e1e343c50694_P1.png)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본인 재판에만 집중하고 우리 당은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계엄 및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및 입장 발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경선 중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에 대한 사과에 대해 “한 전 대표가 통합선대위에 함께할 수 있는 명분을 드려야 한다. 곧 입장을 준비해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에 대해 “대통령은 본인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저희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그 지점을 놓고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며 “제가 목요일(15일)에 비대위원장으로 정식임명 되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진행자의 “15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 거취에 대한 가시적 조치, 전향적 조치가 나올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어떤 결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는 당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모으는 과정”이라며 “대통령이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보단 본인 재판에 더 집중하실 수 있도록 당이 여건을 만들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요일에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김문수 후보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