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후보 낼 자격 없어” 저격
“김문수 지지율 20% 묶이면 승리” 자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2/news-p.v1.20250512.e1c474ca75764c42a1635f0993ca1563_P2.png)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국민의힘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다”며 “이번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비상 계엄으로 인한 조기 대선의 책임,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난맥상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을 “쿠테타 전문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선을 ‘3자 구도’가 아닌 ‘양자 대결’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1차 변곡점으로 ‘김문수 지지율 20%’ 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그렇게 됐을 때 4대 4대 2(민주당·개혁신당·국민의힘)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 동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차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탄핵 반대파에 해당하는 국민의힘과 손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