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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저는 좌파 다 해봤다…가난하게 사는 게 진보인가”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5-12 13: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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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북한 동포를 구원하고 풍요로운 북한을 만들기 위한 정당이 국민의힘임을 강조하며 탈북자 출신 박충권 의원과 북한의 실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진보는 풍요롭게 하는 것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자유와 시장 경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신의 의도가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풍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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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인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배고픔과 억압 등 여러 고통에 처한 북한 동포들을 우리가 구원해야 한다. 북한을 자유통일해서 풍요로운 북한을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후보의 발언은 그가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의원과 단상에서 북한의 실상을 이야기하던 중 나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풍요로운 북한으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 하나밖에 없습니까. 민주당은 못 합니까. 진보당도 못 합니까”라고 물었고, 박 의원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혼자 자유롭고, 그 밑의 모든 국민은 억압하는 게 진보인가”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어 “시장 경제는 대한민국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시장에서 주고받고 사고팔고 하는 것이 자유”라며 “자유가 풍요를 가져다주고, 풍요가 북한 꽃제비도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건 바로 이런 방향의 일을 하기 위한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 욕심이 없다”면서 “박 의원님 친구들이나 북한에 있는 그 아이들이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건 대한민국에서는 오직 국민의힘 빼고는 할 수 있는 정당이 없죠”라고 박 의원에게 재차 물었다.

김 후보는 “저는 좌파도 다 해봤고, 박 의원도 ‘김일성 수령님 만세’ 이런 거 다 하고 살지 않았나. 이렇게 우리가 다 경험한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는 것은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고, 북한 동포들이 올바르게 살고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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