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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문수 보통 독종 아냐…한덕수는 못 견딜 것”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5-08 11:33:56
수정 : 
2025-05-08 1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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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치열한 경쟁력을 언급하며 한덕수 후보가 이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과거 인천 5·3 사태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악재를 지적했고, 한 후보의 정치적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의 변화에 대해 여의도 정치의 문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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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보통 독종이 아니다”라면서 “한덕수 후보는 저 치열함에 못 견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가 참여했던) 인천 5·3 사태를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6년 5·3 인천민주화운동은 인천시민회관에서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소요죄’를 적용해 250명 넘게 구속시킨 사건이다. 1987년 6우러 항쟁의 도화선으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김 후보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라면서 한 후보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지만 반기문·고건 등이 똑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등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덕수는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이런 것이 불발된다”며 “한 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덕수’(김문수+한덕수)란 표현을 쓰며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다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서는 “그게 여의도 문법”이라면서 “(김 후보) 주위에 김재원 비서실장 등 야무진 의원들이 다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윤석열+김건희)가 상왕 내외가 된다”며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야 되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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