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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배틀 띄우는 국민의힘 경선 나경원·한동훈·홍준표 같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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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8명의 후보가 이번 주말 토론회를 진행하며, 1차 경선에서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각 후보들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각각 '청년미래'와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며, B조 후보들이 특히 긴장한 모습이다.

이번 경선은 한덕수 대망론으로 인한 불출마 비판과 함께 탄핵 관련 논쟁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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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승민 이탈 악재
1차경선 흥행몰이 안간힘
김문수·안철수 한 조 편성
◆ 이재명 시대 ◆
국민의힘이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대선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뒷줄 왼쪽부터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대선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뒷줄 왼쪽부터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8명이 이번 주말 토론회에 나선다. 8명의 후보를 4명으로 좁힐 1차 경선에서부터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덕수 대망론을 띄우는 바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경선 흥행만 망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경선 후보자 토론회 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안철수 의원·양향자 전 의원·유정복 인천시장, B조는 이철우 경북지사·나경원 의원·한동훈 전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 편성됐다. A조는 19일 '청년미래', B조는 20일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A조 후보들이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을 보인 반면, B조 후보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B조의 20일 토론이 이번 경선의 초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제외하면 세 후보가 모두 법조인 출신이다. 모든 후보가 국민적 인지도가 높기도 하다. 토론회에서는 탄핵에 찬성한 한 전 대표에 대한 세 후보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당을 떠들썩하게 했던 당원 게시판 문제도 재차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이긴다. 의심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 거기서 출발하면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물어보고자 한다"고 했다.

A조에는 김문수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이 포진했다. 김 전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지만, 안 의원은 4인 컷오프를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꺾으려 출마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전체주의 퍼주기 독재를 막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지난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으로 임명한 두 재판관 임명의 효력을 정지한 후, '한덕수 대망론'으로 경선 분위기를 흐려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최희석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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