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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단일화 요구 중단돼야…사무총장 인선 불발, 지도부에 유감”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5-05 18:19:47
수정 : 
2025-05-05 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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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당 지도부의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 요구에 유감을 표명하며, 당무 우선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무총장 임명 요청이 무산된 것은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고 지적하며, 범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한 후보에 국한되지 않고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상임고문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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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법요식 참석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사진출처 = 연합뉴스]
봉축법요식 참석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5일 당 지도부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 후보에 대해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본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는데, 당 지도부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작업을 진행해 온 이양수 현 총장을 교체해선 안 된다며 난색을 보였다. 장 의원은 이날 사무총장직을 고사하겠다고 밝혔고, 이 총장이 유임됐다.

김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덕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라고도 밝히기도 했다.

후보 단일화 논의는 한 후보뿐 아니라 이 후보, 이 상임고문까지 포함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는 늦어도 오는 11일 전까지 한 후보와의 우선적인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및 상당수 당 의원과 극명한 입장차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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