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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5천명…사망자 600명·부상자 4100명”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4-30 11:56:38
수정 : 
2025-04-30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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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만5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정황을 파악하고, 사상자는 4700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일부는 북한으로 송환되었으며, 북한군이 파병 초기 무기 운용에 익숙해지며 전투력이 향상되었으나, 내부에서 일탈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정찰 위성 발사대 및 무기 기술 자문 등 여러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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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참가한 북한군.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참가한 북한군. [사진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1만5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정황을 파악했다. 사상자는 4700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47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보고했다.

부상자 일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항공기와 열차를 이용해 북한에 송환됐다. 현재 격리 수용 중이다. 전사자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화장한 뒤 이송됐다. 북한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국정원의 설명이다.

앞서 북한은 1·2차 파병을 통해 총 1만5000명의 군인을 러시아로 보냈다. 3차 파병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특수전 병력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추가 파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북한군이 파병 초기 미숙함이 가시고 무인기 등 신형 무기 운용에 익숙해지며 전투력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다만 파병 장기화로 북한군 내부에서는 과음·절도 등 일탈 행위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파병 및 무기 수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 위성 발사대 및 기술 자문, 무인기 실물, 전자전 장비, 지대공 미사일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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