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홍준표 “한덕수 출마하면 단일화…이준석과도 빅텐트 협상”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4-24 13:10:3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反)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당내 갈등을 초월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협상하고 민주당 비명계와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2025 대선 레이스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反)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낼 용광로가 돼서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도록 하겠다“며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지금 대선 승리의 목표만 남아 있다.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非이재명계)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는 당초 한 대행의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입장을 선회한 배경을 묻자 “입장이 바뀌었다. 나는 (한 대행의 출마를) 비상식으로 봤으니까”라며 “당원과 국민들의 요구가 모두 안고 가라는 거라서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걸 돌파 못 하고 후보가 돼 본들 옹졸한 후보가 되는 판인데, 어떻게 대선을 돌파할 수 있겠느냐. 다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며 “언제든지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 생각은 한덕수한테 매몰되지 말자, 탄핵에도 매몰되지 말자는 거다. 윤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 본들 있었던 계엄이 없어지느냐”라며 “모두 다 안고 가되, 나라 전체의 틀을 바꾸는 대선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했느니 반대했느니 그걸로 좁혀서 당 경선을 바라보고, 이런 식으로 경선하면 이겨서 후보가 돼 본들 새로운 나라 만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모두 하나가 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대란대치(大亂大治)를 하도록 하겠다. 보수·진보가 공존하는 나라, 진정한 통합의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게 아니다”라며 “이 나라에서 받은 혜택만큼 마지막으로 한번 봉사해 보고자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