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20/news-p.v1.20250420.4b7f3cbb8c8f495890783b18961d400a_P1.png)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이 계속되자 ‘이재명 견제론’ 일환으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파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안 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명의 학생과 만나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는 국내 경제 침체 현상에 대해 “대한민국 성장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 기업인데, 삼성 이재용 (회장) 등을 다 감옥에 넣으려고 하니까 (한국에서) 기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외국 기업도 ‘한국 가면 이재용, 최태원, 신동빈 등 훌륭한 기업가도 감옥 가는데 우리도 중대재해(처벌)법하면 감옥 가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겪는 “제일 문제가 1번 (대기업 총수들이) 감옥 가는 것, 2번 노조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것, 3번 반도체 연구개발(R&D) 해야 하는데 근무 시간이 52시간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