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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출마 결심 못해…상황 보면서 판단할 것”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4-07 1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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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심한 것은 없으며 여러 가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출마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핵과 경제 문제에 대한 깊은 숙고가 필요하며, 이를 해결할 답이 있어야 출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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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것은 없다”며 “여러 가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을 향한 대선 출마 촉구 목소리에는 “목마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탄핵 정국 속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보수 진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전까지, 윤 전 대통령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선 출마와 관련해 선을 그어왔다.

김 장관의 이번 오산교육센터 방문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위한 것으로,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장관으로서 첫 공식 일정이다.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오는 8일 국무회의 후 장관직을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미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보 등록 등 대선 과정이 발빠르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상황을 좀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선거)에 나가야 겠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고 지난해 계엄 및 탄핵 등의 국면을 거치면서 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여러 가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성세대로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그는 “대통령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이에 대한 답을 안 갖고 출마할 수 있겠나. 이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해왔지만,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선 “법이 결정했으니 승복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연속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파면당한 것에 대해선 정치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에 대해 깊은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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