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1/rcv.YNA.20250325.PYH2025032503000001300_P1.jpg)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권한대행으로서 모순된 행보를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7번째 거부권 행사다. 최상목 부총리와 경쟁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고, 해야 할 일은 하지 않는 총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며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각오가 아니라면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기는커녕 혼란스럽게 만드는 선택부터 했다”고 꼬집었다.
진 의장은 “국내 개미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유수기관들도 상법 시행 강조해 왔다”며 “아시아 기업 거버넌스 협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가치 평가 정체되거나 하락했다’고 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거부권을 행사하면 정부의 주주가치 보호 의지를 의심받고, 이는 주식 외환 시장에 영향을 미칠수있다면서 재차 반대의견을 피력했다”며 “상법 개정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해서 우리의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장은 “이를 통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코리아프리미엄으로 전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상법 개정을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