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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죽이고 나도 죽겠다”…40대 유튜버, 협박 혐의 입건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3-19 0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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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겨냥한 협박 글을 올린 유튜버가 추가로 입건됐다.

유튜버 유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살해 예고 글을 작성하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건이 영등포경찰서로 병합되어 통합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수사 중에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폭력적 언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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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경찰이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헌재 앞에 하나둘씩 모여 있다. [이승환 기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경찰이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헌재 앞에 하나둘씩 모여 있다. [이승환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살인예고 글을 올린 유튜버가 추가로 입건됐다.

1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유튜버 유모(42)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협박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유씨는 문형배 헌법재판관 등을 살해한 뒤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행배’(문 권한대행)가 이상한 짓을 할 시에는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나도 죽겠다”, “윤석열 대통령님 못 나오시면 헌재 개판관들 다 잔인하게 죽인다” 등의 글을 올려왔다.

유씨는 같은 혐의로 이미 서부경찰서가 신고를 받아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같은 인물이 재판관에 대한 살해 예고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면서 경찰은 각 경찰서가 받은 유씨 관련 사건을 영등포서로 병합해 통합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의 내용을 영등포경찰서가 미리 받아 검토 중이며 수사 기록이 넘어오면 정식 병합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의자 유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16일에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폭력적 언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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