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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34%·김문수 10%…민주 40%·국힘 36% [한국갤럽]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3-14 10:14:32
수정 : 
2025-03-14 10:56:24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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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유지를 희망하는 여론보다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이 51%로, 지지 성향에 따른 차이를 보였으며, 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34%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정당에 대한 지지가 없는 무당층은 19%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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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성향별로 구분하면 보수층의 78%는 정권 유지를, 진보층의 90%는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30%)보다 정권 교체(61%) 의견이 우세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44%) 여론이 정권 유지(30%)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직전(3월 4∼6일)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민주당 43%로 각각 집계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였다.

여권 잠룡 중 선호도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장년 경력 지원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고용노동부, 연합뉴스]
여권 잠룡 중 선호도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장년 경력 지원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고용노동부, 연합뉴스]

소수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조사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혁신당 대표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8%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전 대표 14%, 오 시장 10%, 홍 시장 8% 순이었다. 37%는 ‘의견 유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8%가 이 대표를, 반대자의 25%가 김 장관을 선호하는 차기 지도자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3.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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