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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0순위는 이재명”...날세우는 원희룡, 尹후광 업고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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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당대회 이후 잠행을 접고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문제를 언급하며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고, 민주당은 그의 국토부 시절 고속도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원 전 장관이 국회와 국민을 속였다며 책임을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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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양평고속道 공세로 견제
지난 2024년 7월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원희룡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024년 7월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원희룡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지난해 7월 전당대회 패배 이후 잠행하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원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권에서 돌면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야당은 때맞춰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13일 원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오늘 감사원장과 세 명의 검사 탄핵사건 선고가 있지만 정작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은 빠졌다”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잘못을 인정하고 한 총리 정족수 문제부터 헌법을 지키는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재차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 원희룡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재차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 원희룡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특히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탄핵당해야 할 순서로 치자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0순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순위”라며 “헌재는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행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며 강경 보수층 여론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여권 출신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라디오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아무 움직임이 없는데 원희룡은 슬슬 몸을 풀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결국에는 원희룡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김 장관이 침묵하는 것은 원 전 장관을 밀어주려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믿기 때문에 조기 대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토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 용역 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원 전 장관이 국회와 국민을 속였다”며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문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과업 수행계획서를 임의로 삭제하는 등 공문서를 변조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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