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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尹 대통령 유일한 성과는 이재명 기소하고 악마화한 것”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3-13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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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것이 유일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전과가 실제로는 중대한 범죄가 아니며, 여당의 악의적인 공세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단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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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권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에 한 유일한 성과는 이 대표를 수사해서 기소하고, 그 과정에서 이 대표를 악마화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은 나쁜 사람이다, 악마 같은 사람이다’ 이게 여당 의원들한테 어느 정도 먹힌 것 같다”며 “사실 확정된 판결은 하나도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전과 4범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전과 4범의 내용을 보면 전과도 아니다. 다 벌금형인데 그중에 하나는 지금은 죄도 되지 않는다”며 “그런 걸 가지고 전과 4범이라고 하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이고 중대한 범죄가 확정된 것처럼 느낀다”고 했다.

정 의원은 “여당의원들은 기소된 사실을 아예 확정된 사실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보여줬던 추진력, 당대표로서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공천하고 총선에서 승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정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이 대표의 여러 가지 과거 행적을 봤을 때 정치 보복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두려움들이다. 본인들이 잘한 게 없지 않나”라며 “거의 불법적인 수사들, 여러 가지 유사한 행태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런 걸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 의심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의원은 “이 대표는 여러 차례 본인도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 혼란한 국정 상황을 빨리 회복하고, 국가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며 “본인은 정치 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과 관련해서 “이렇게 지연되는 건 상당히 문제”라며 “탄핵 찬성 반대로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고, 국회도 여야가 상당히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빨리 헌법재판소가 어떤 형태든지 판단을 내려줘야 국정 안정이나 민생회복의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헌재의 빠른 판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국의 불안정성, 국정 안정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선고를) 최대한 빨리하는 게 헌법재판소의 의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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