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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과 한동훈, 화해시키려 애썼는데 실패…돌아오기 어려워”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3-11 1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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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 회복이 실패했으며, 한 전 대표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 의원은 사법부와 대통령에 대한 삼권분립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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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개 행보를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화해시키려고 무척 애썼는데 실패했다”며 “돌아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세계를 정복한 다음에 부하의 마음을 정복해야 한다’는 알렉산더 대왕의 유명한 명언처럼, 의원들이 한 전 대표 부하는 아니지만 그 마음들을 정복했어야 하는데 그런 마당에서 떠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진행자가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경선할 텐데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냐”고 묻자 인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도 있었던 인 의원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는 “심적으로는 이해한다. 방법에 대해서는 동의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야당에) 워낙 시달려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예산을 다 삭감하고 정부를 마비시키니까 이분이(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그리고 그걸 통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된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서는 “너무 사법부를 압박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삼권분리의 멋은 그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무슨 검사, 판사 탄핵하고 제일 제가 충격받은 건 총리 탄핵할 때”라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어제도 또 탄핵, 또 탄핵”이라면서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됐느냐면 친구들하고 전라도에서 제가 만나면 ‘너 말 안 들으면 특검한다’, ‘너 말 안 들으면 탄핵한다’ 이게 하나의 조크가 됐다”고 쓴소리 했다.

이어 “30번 정도를 이걸 겪어보니 이건 결국 우리 국회를 벗어나서 사법부와 대통령에 관한 삼권분립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저는 국민의힘에 들어와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분이 취임식 때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셔온 그런 정치를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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