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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투쟁부터 삭발 농성까지…서울 곳곳 尹 탄핵 찬반 집회 ‘가열’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3-10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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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찬반 양측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탄핵 찬성 측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대 측도 철야농성을 예고하고 있다.

집회에는 대략 700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과 철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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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민 기성경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10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민 기성경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진영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농성을 진행했다.

10일 정치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탄핵 찬성 측은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탄핵 반대 측은 헌재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철야농성을 예고했다.

먼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경복궁 서십자각 인근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검찰의 항고 포기로 석방된 것을 보니 헌재의 선고기일도 미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대표자들이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탄핵 반대 진영 역시 철야농성을 예고했다.

전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헌재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에서 밤샘 집회를 시작했다.

이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한때 700명이 참여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도 지난 4일부터 매일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으며 헌재 앞에서 ‘1인 시위’ 형식을 빌린 철야 시위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오전 일부 지지자는 삭발식을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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