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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막판 치닫는 '尹 탄핵 찬반' 민주노총, 최대 투쟁 예고

양세호 기자
입력 : 
2025-03-10 17:53:28
수정 : 
2025-03-10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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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임박 소식으로 탄핵 찬반 집회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 최대 규모의 집회를 예고하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한편, 탄핵 촉구 대회로 목적을 변경했다.

또한, 탄핵 반대 측도 헌재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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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석방에 주말집회 화력 키워
찬반세력 온라인 공방도 가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핵 찬반 집회의 불씨가 다시 커지고 있다. 찬반 양측 모두 선고일까지 유리한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집회 열기가 가열되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사흘째 되는 날인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오는 15일 최대 규모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법원과 항고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애초 15일 집회를 노동자대회로 계획했으나 윤 대통령 석방이 결정되자 집회 규모를 대대적으로 키우고 집회 목적도 탄핵 촉구대회로 변경했다.

주말 대규모 투쟁에 앞서 11일엔 전국 단위 사업장 대표자 중심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1박2일 농성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농성 투쟁에는 지회장과 분회장 등 노조 간부 위주로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8일부터 경복궁역 인근에서 철야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상행동은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복궁역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반대 측도 헌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헌재 선고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헌재 앞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유통일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펼치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탄핵 반대와 탄핵 찬성 세력이 맞붙고 있다.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헌재 자유게시판엔 주말 동안 총 18만754건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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