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석방 후 관저복귀 사흘째, 조용한 尹...헌재 선고 대응 대비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3-10 14:36:4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후 관저로 복귀한 지 3일째인 10일, 공식 메시지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있지만, 추가적인 메시지는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대통령 메시지 없을 듯
대통령실도 “최대한 자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복귀한 뒤 3일째인 10일 공식 메시지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는 만큼 대응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환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경계해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고자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관저에서 여당 지도부와는 만남을 가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저녁 관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났다.

만남 시간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30분 동안으로, 지난 8일 석방 후 당일 밤 당 지도부와 통화한 이후 이튿날 면담도 가진 셈이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으며,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낌 여러 소회를 전했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윤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 일부 점처지지만, 대통령실은 추가적인 대통령 메시지나 정치인 예방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헌재 선고를 앞두고 메시지를 잇달아 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 등과의 티타임에서 대외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하고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려 보자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복귀 이후에도 별도의 업무 현안 보고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