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착해 윤 대통령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3/09/news-p.v1.20250309.fe213d049b434417bbed0a7f7436ad00_P1.png)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전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현장에서 만나 “(윤 대통령이) 구속 기간 52일 동안 많이 배웠다. 구속 기소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과거 구속 기소됐던 분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이런 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검사 생활을 오래 하시지 않았나. 임 전 차장은 친한 분이고, 그런 분들이 옥고를 치른 것에 대해 같이 옥고를 치르며 구속 기소의 문제점을 많이 생각하신 거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두 명 외에도 언급한 사람이 여러 명 있다면서 “구속기소 된 분 사례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사법농단 수사를 지휘하면서 임 전 차장과 양 전 대법원장을 차례로 구속시킨 바 있다.
윤 의원은 전일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복귀해 “성경을 많이 읽었다”며 수감 당시 생활을 전한 데 대해 “내가 기도문을 드려 그 기도문으로 매일 아침 기도 생활을 하셨다고 하더라”면서 “(윤 대통령이) 영어의 몸으로 많은 것을 느껴서 국회의원뿐 아니라 애써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애국시민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오늘 쉬시고 아마 참모들부터 순차적으로 만날 것”이라면서 “건강검진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