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중심 잡아야“ 당부
정진석 실장 등과 김치찌개 저녁
반려견들 안아주고 일찍 휴식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당선인 시절 자택에 도착해 반려견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8/news-p.v1.20250308.0b66e24675c94ba78eba3d995af1fe0c_P1.jpg)
체포 52일만에 전격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해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일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랜만에 돌아온 한남동 관저에서 평소 즐기던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착 후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 하나하나 껴안아주시고 김치찌개로 김건희 여사,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수행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에 대해 “건강은 이상없다”며 “잠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게 많은 곳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며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도관들도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 많이 하는걸 봤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치찌개로 가볍게 식사를 마친 뒤 반려견들을 데리고 내실로 들어가 일찍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