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속보] 尹 서울구치소서 석방... “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국민에게 감사”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3-08 18:07:33
수정 : 
2025-03-08 18:21:5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었으며, 체포된 지 52일 만이다.

그는 석방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차량에 올라타 서울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구속에 항의한 사건에 대해 애도하며 다른 수감자들과 단식 투쟁자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체포 52일 만에 석방돼 관저로
구치소에서 직접 걸어나오며 고개 숙여
관저 앞서 하차해 지지자들에게 인사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5시48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 1월 15일 체포된지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정문에서 걸어나오며 “불법을 바로잡아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량에 타지 않고 남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정문서 걸어나왔다. 이어 앞에 대기 중이던 지지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구속기간 염색을 하지 못해 흰머리가 보였지만 표정은 밝았다.

윤 대통령을 태우기 위해 대통령 경호처 차량이 대기 중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3분여 간 걸어가며 차량과 함께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 차례 손을 흔들며 미소 지었고,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보이기도 했다.

걸어가는 윤 대통령 옆으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등이 동행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상현 의원, 이철규 의원 등이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마친 뒤 5시51분께 경호차량에 올라타 서울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 출발 후 차를 잠깐 세워 창문 틈으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남동 관저 앞에서도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석방되며 낸 서면 메시지를 통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단식 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