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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비서 “성폭행 당한 후 2000만원 받아”…장제원 측 “사실무근”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3-07 1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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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는 장 의원이 2015년 12월 초에 20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돌려주기 위해 그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 측은 A씨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2000만원을 준 사실이 없고 성폭행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장 의원의 측근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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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제원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장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소환 조사에서 성폭행 약 2주 뒤인 2015년 12월 초께 장 전 의원으로부터 20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진술했다.

사건 당일 이후 무단결근하던 A씨는 장 전 의원의 호출을 받고 그를 찾아갔고, 장 전 의원은 ‘두 달 안 나와도 된다’며 봉투를 건넨 뒤 ‘가족이 아프다’는 이유로 급히 떠났다고 한다.

이후 봉투 안에 2000만원이 든 것을 확인한 A씨는 돌려주기 위해 장 전 의원의 부산 자택 문 앞에서 30분가량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장 전 의원의 변호인은 “2000만원을 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장 전 의원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으며, A씨 측이 정황 증거로 제시한 문자 메시지 역시 왜곡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5년 11월 17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당했으며, 이후 장 전 의원에게 ‘그렇게 가 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는 등의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전 의원과 소환 일자를 조율하는 경찰은 사건 직전 술자리에 동석한 장 전 의원의 측근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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