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2a484a9031ca4820800948309b9c475a_P1.jpg)
경찰이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6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 전 의원에게 지난 주 출석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경찰은 고소인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장 전 의원 측근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 변호인은 “이른 시일 내에 출석해 수사기관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자신의 측근 및 A씨와 서울 강남구 한 호텔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장 전 의원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고소인은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A씨에게 보낸 문자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렇게 가 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는 등의 문자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앞뒤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 해당 내용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5일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가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