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간담회에서 손영광 연금개혁청년행동 공동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25/news-p.v1.20250225.ae746f92bbfc4fb68cc05992074283f6_P1.png)
국민의힘은 25일 청년세대가 최대한 많이, 오래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연금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간담회’에서 “청년은 가장 오래 많은 연금을 내야 하는 세대”라며 “청년들이 연금을 나의 노후를 지켜주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매달 보험료를 빼앗아 가는 불신의 대상이 돼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이 부담으로 느껴지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연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동환 연금개혁청년행동 연구원은 “월 200만원 벌면 86만원이 국민연금으로 빠져나간다”며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받는 돈만 늘리자는, 조금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개혁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자동조정장치”라며 “청년들이 사회주의 정책을 비판하는 상황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만 이뤄져도 상식적으로 옳은 방향의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논의 관련 야당이 자동조정장치 도입안을 수용한다면 기존 42~43%를 주장하던 소득대체율을 유연하게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회 안에 특위를 구성해 종합적 연금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올리느냐 이런 지엽적 논의가 아니라 2030세대 청년의 생각과 관점이 반영된 연금 구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