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24/rcv.YNA.20250213.PYH2025021314380001300_P1.jpg)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면서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전 대표의 저서가 베스트셀러라는 보도다.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하면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며 “그러나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을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8표를 (끌어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만지작거리며 내놓은 ‘국민이 먼저입니다’대로 정치를 해야지,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해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저도 책을 한 권 사 읽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 전 대표가 쓴 책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출간된다.
한 전 대표의 저서는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예약판매 개시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1위로, 친한계는 한 전 대표의 복귀를 앞두고 고무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