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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간 이재명 “국내생산 촉진 세액공제 도입해야”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2-20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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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산업 25% 관세 부과와 관련하여 국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생산 촉진 세액공제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들며 국내 생산 장려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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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장려하고 산업 보호 위해 필요
기업 성장이 나라 경제 성장의 전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산업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생산 촉진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일 충남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이동석 사장 등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열어 “정부와 정치권 차원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해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여러 방법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게 유효할지 고민한 결과다. 일본이나 미국은 이미 도입하는 것 같고 대한민국도 국내생산을 장려하고 국내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데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경제 산업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었듯이 앞으로도 이 어려운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전 구간에 연관 산업이 많아서 대한민국 일자리나 경제 발전에 정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전동화를 추진하든, 자율주행으로 가든 국내 산업의 중심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9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9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아까 (자동차 생산) 공정을 보면서 앞으로 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실질적인 산업 전환도 준비해야 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점에서도 현대차가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하다고 여겨질 만큼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현대차도 미국 현지에 투자를 했는데 지원해주기로 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며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업도 성장·발전하고, 기업의 성장이 그 나라 경제 성장의 전부”라며 “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어지니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평하게 누리게 하는 것이 양극화와 격차를 완화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다음 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 중 대미 수출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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