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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해야” “지금 돌아와야”…한동훈 복귀 시사에 與 엇갈린 반응들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2-17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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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행보 재개 의사를 밝히자 당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중진 의원들은 그의 복귀가 당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반면,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그가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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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정치 행보 재개 의사를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17일 당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반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전 대표가) 지금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통 보수의 역할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가 (12·3 계엄 직후) 바로 ‘위헌·위법’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성급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리스크 테이킹’(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게 리더”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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