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이재명은 안된다? 그래도 결론은 이재명”…민주당 내홍 단속 나선 박지원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2-08 20:04:4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는 이재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주된 목표는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얻고, 윤석열 대통령을 징역에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의 단결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대선이 치러지면 지난 대선처럼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고 하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상정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상정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래도 지금은 이재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민주당 내부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을 징역 보내는 거고 최대 혁신은 정권 교체”라며 “지금은 뭉쳐서 싸우고 이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최근 1대 1 구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오차범위 안에 있다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묻자, 박 의원은 “이미 보수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버렸다. 목표는 오직 ‘민주당·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구도’로 넘어갔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설 연휴 해남, 완도, 진도, 목포, 광주에 가서 열하루 동안 170번 넘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각 언론사 정치부장 아홉 분과 얘기했는데, 이 대표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그럼 계엄 즉 내란 세력을 지지할 거냐’고 물었더니 답변이 없더라”라며 “결국 그래도 이재명이다.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탄핵 인용 후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다면 지난 대선 같은 ‘51대 49’의 박빙 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더 노력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지지도도 1위인데,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압도적 1등이다. 51대 49 싸움에서 비호감 (1위가) 확실하면 위험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게는 안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비호감도 1등이 윤 대통령”이라며 “2등이 이 대표였다. 호감이 있으면 비호감도 있다. 박지원도 다 좋은 게 아니다.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라는 게 그런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과 내란 반대 세력의 대결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